오승환, 어느 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재능 가지고 있다

▲ 오승환, 현지 언론도 극찬한 끝판왕/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현지 언론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네이션’은 30일(한국시간)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타자를 압도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 불펜투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톱 유망주를 내주거나 FA 시장서 거액이 필요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아주 현명하게 오승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1년 500만 달러(약 56억 원), 2년째 옵션 포함 600만 달러(약 67억 원)로 총액 1100만 달러(약 123억 원)에 오승환을 영입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142명의 투수 가운데 대다수의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오승환은 67이닝(4위), 시즌 평균자책점 1.75(9위), fWAR 2.3(3위), 삼진율 33.5%(12위), 볼넷 허용률 6.5%(31위), 삼진-볼넷 비율 27.1%(10위) 등 데뷔 시즌부터 리그 최상위 불펜투수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의 직구와 슬라이더, 제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어느 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승환은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앞서고 있던 9회 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14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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