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종 인원 가장 많이 줄여

▲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카드(7곳)였다. 1만2966명에서 1만2106명으로 860(6.6%)명이나 줄었다. 반면 리스사는 240명(7.7%)으로 가장 많이 고용이 늘었다. ⓒCEO스코어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금융권 고용한파가 계속되면서 상반기 은행,보험,증권 등 주요 금융회사 직원이 20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이탈이 가장 많은 업종은 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상반기 보고서 제출 기업 13개 업종 117개 금융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6월 말 기준 총 19만4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보다 1% 줄어든 1919명이 감소한 수준이다. 여자 직원은 927명, 남자 직원은 992명 각각 줄어 남직원의 고용불안이 더 컸다.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카드로 7곳이 해당됐다. 1만2966명에서 1만2106명으로 860(6.6%)명이나 줄었다. 반면 리스사는 240명(7.7%)으로 가장 많이 고용이 늘었으며, 금융지주 21명(2.7%), 손보 13명(0.1%), 자산운용 9명(3%)이 그 뒤를 이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카드가 인력을 가장 많이 줄였다. 무려 15.8% 줄어든 463명이 회사를 떠났다.

반면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리스사는 14곳 중 4곳만 고용이 감소하고 10곳은 증가했다. KB캐피탈은 31.4%상승한 181명으로 상승폭 및 고용인원이 가장 급증했다. 현대커머셜 22명(3.4%),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16명(25%),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14명(14.7%)순으로 고용이 늘었다.

이밖에 금융지주회사는 BNK금융지주가 가장 많이 고용인원이 늘었다. BNK금융지주는 80명에서 97명으로 17명(21.5%) 늘었고, 농협금융지주가 117명에서 131명으로 14명(12.0%), JB금융지주가 67명에서 75명으로 8명(11.9%) 증가했다.

이에반해 BNK캐피탈 14명(2.6%), 효성캐피탈 12명(5.5%), 메이슨캐피탈(구 씨엑스씨종합캐피탈)이 3명(37.5%), 산은캐피탈 3명(1.3%)순으로 고용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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