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 “한용덕 수석코치가 박용택 민 것은 계속 미안해하자 들어가라고 한 것”

▲ 양의지, 큰 이상 없이 어지럼증만 호소/ 사진: ⓒ두산 베어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양의지(29, 두산 베어스)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시작 전 “양의지가 큰 이상은 없지만 어지럼증으로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했다. 경기 중반이나 후반에 교체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양의지는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용택(37, LG 트윈스)이 마이클 보우덴(30)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던 도중 배트로 머리를 맞았고 양의지는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구급차에 실렸다.
 
양의지는 CT 촬영 결과 이상이 나오지 않았고,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괜찮은 상태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한용덕 수석코치가 박용택을 밀어낸 것에 대해 “한 수석코치가 밀면서 들어가라고 한 것은 박용택이 계속 미안해해서 괜찮다면서 들어가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양의지를 대신해 두산은 박세혁(27)이 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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