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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유엔 안보리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고 성명 채택을 논의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촉구를 무시한 것”이라며 “깊이 우려된다”고 규탄했다.

유엔 안보리는 올 들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7차례 채택했지만 지난달 9일 이후 3차례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언론성명은 아직까지도 채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해줄 것을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지만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지속적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문구를 포함시키자고 요구하면서 연신 실패했다.

또 이번에 탄도미사일 발사로 논의가 되고는 있긴 하지만 채택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편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동해상에서 SLBM을 시험 발사했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SLBM은 지금까지 가장 먼 500㎞를 동북방으로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까지 날아가 우리 군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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