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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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터키의 한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120여 명이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인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상자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사상자 대부분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일반인 하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FP통신은 현지 TV방송을 인용하며 결혼식장에서는 수십 구의 시신이 천으로 덮인 채 거리에 눕혀져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외 현장에는 현재 수십 대의 구급차가 출동해 사상자를 이송했으며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떤 단체나 세력의 소행인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지안테프의 예를리카야 주지사는 도심의 결혼식장 폭탄테러를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러가 발생한 지역은 시리아와의 국경에서 64㎞ 떨어진 곳으로 난민과 테러 조직이 몰려 터키 내에서 위험하다고 꼽히는 지역으로 그동안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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