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쾌감 전해줄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국내에서 보기 드문 치밀한 구성과 놀라운 반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의 시나리오에 숨겨진 사연이 알려졌다. 신예 김태경 감독이 주진모를 직접 만난 뒤 시나리오에서 주진모의 대사 분량을 오히려 축소시킨 것. 이런 갑작스러운 조치에 당사자인 주진모 조차 당황했던 게 사실이다. 게다가 1차 리딩이 끝나고 난 뒤 2차 리딩에서 갑자기 시나리오에서 자신의 분량이 확 줄어 들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고민스럽고 속상한 일이었을 것이다. 주진모는 1차 리딩 때 실수를 한 건 없었는지, 자신이 연기를 흡족하게 하지 못한건지…여러 가지로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진모가 마음에 안 들었다거나 대사가 미숙했던 탓은 물론 아니다. 김태경 감독은 주진모에게 대사가 아닌 눈빛과 표정으로 하는 연기를 강조했다. 다른 배우들의 대사 사이에 들어가는 표정이나 눈빛만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주진모는 화면에서보다 실물이 더 매력적인 배우 중 하나다. 게다가 전문 성우를 대신해 예고편의 나레이션을 맡을 만큼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 분량을 줄인 것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눈빛 때문이었다. 주진모의 매력포인트는 역시 눈. 특히 깊은 느낌의 눈빛은 아픈 사연을 숨기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해야 되는 류의 역에 딱 맞았다. 그렇기 때문에 김태경 감독은 대사를 줄이고 눈과 표정으로 연기하는 부분을 늘렸다. 그런 이유로 시나리오에 있는 주진모의 대사 분량은 많지 않지만, 주진모의 고독한 눈빛과 아픔이 느껴지는 내면연기는 영화를 한층 더 빛내준다. 대사 분량까지 줄여가면서 더욱 깊게 자리 잡은 카리스마, 그리고 슬픔을 표현해내는 눈빛. 주진모의 연기가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을 감상하는 수많은 여성 관객들의 가슴을 사로잡을 것임에 틀림없다. 전혀 모르던 다섯 사람이 정체불명의 X에 의해 모여 위험한 미션을 성공하지만,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할 때부터 일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다섯 남자. 결말을 알 수 없는 스릴로 관객들의 두뇌에 신선한 쾌감을 던져줄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은 오는 9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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