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전 세계의 벽에 막혀 예방 주사 맞았다

▲ 승부를 가른 브라질의 높은 블로킹/ 사진: ⓒSB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브라질에 완패를 당했지만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를 당하며 벽을 실감했다.
 
한국 여자배구 세계랭킹은 9위에 올라있고 브라질은 2위에 올라있으며,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및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 서브, 수비, 조직력 등 모든 부분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3세트에서 브라질의 발목을 잡으면서 최대한 분전했다. 그럼에도 세계의 벽을 넘기에는 부족했다.
 
한국은 브라질에 패배했지만,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아르헨티나가 카메룬을 3-2로 꺾으면서 승점 2점에 그쳐 한국은 2승 2패 승점 6점으로 3위를 지키게 됐다. 이로써 1승 3패 승점 2점을 거두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6위 카메룬(0승 4패)과 탈락한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는 오는 14일 카메룬과 최종 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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