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709억원,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

▲ 동양생명보험 주가 변동추이. 자료/ 동양생명
[시사포커스 / 정현민 기자] 동양생명보험이 올 상반기 일납 보험 판매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동양생명 2분기 당기순이익이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사 추정치를 전년 분기 대비 31.0%, 전년 동기 대비 35.5%를 웃도는 실적이다. 일시납 양로보험을 약 6,000억원 판매해 사업차익이 426억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105.9%) 발생했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상반기 1조 5천억원의 일시납 양로보험을 판매했다. 관련 보험은 평균 만기 7년으로 추정되며 10년 만기에 평균 2.9% 수익률의 해외자산과 매칭돼 있다. 단기적인 역마진은  없으나 향후 국제회계기준 2단계 및 신지급여력비율 도입 시 자본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말 예정돼 있는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 반영 이후에도 RBC(자본여력비율)가 210% 이상 유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시납 저축성 보험의 판매는 자산운용에 대한 자신감이나, 저금리 환경 및 규제 변화로 향후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며 "상위사 대비 부담이율, 확정금리형 비중이 낮은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할인율 가정이 상승에도 부채적정성평가(LAT) 잉여금액이 감소하는 모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주가 11,200 원,  적정주가를 12,000원 수준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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