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민원발생 전체의 22.4%, 한화 14.2%, 교보 11.5% 順

민원발생건수는 총 1만5255건으로 삼성생명이 3416건으로 22.4%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2160건(14.2%), 교보생명 1759건(11.5%) 등 순이다. 이들 3개 보험사의 점유율은 48.1%로 보험시장의 절반에 육박한다. ⓒ금융소비자연맹
[시사포커스 / 정현민 기자] 생명보험사 빅3인 삼성·한화·교보생명은 보험금 민원이 업계평균 17.2%보다 3.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생명보험사의 민원현황을 분석해 10일 발표했다.

삼성생명의 민원발생 건수는 전체 22.4%, 한화생명 14.2%, 교보생명 11.5% 순이다.

보유계약 건수 대비 민원(민원발생율)은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KDB생명 순으로 높았고 라이나생명, 농협생명, 신한생명은 민원발생율이 낮았다.

민원발생건수는 총 1만5255건으로 삼성생명이 3416건으로 22.4%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2160건(14.2%), 교보생명 1759건(11.5%) 등 순이다. 빅 3 보험사의 점유율은 48.1%로 보험시장의 절반에 육박한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은 감소율을 보인 생보사는 동양생명으로 60.5%, KB생명(-55.8%), DGB생명(-51.6%) 등도 민원이 크게 줄었다.

민원 유형을 살펴보면 판매 민원이 6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금 민원 17.2%를 기록했다. 판매민원은  지난해 70.5%보다 4.1%포인트 감소했지만 보험금 민원은 14.9%에서 17.2%로 증가했다.

생보사는 불완전 판매로 인한 판매관련민원이 66.4%로 최다였다. 손해보험사는 보험금지급관련 민원이 53.9%로 가장 많았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민원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최하위 보험사는 금융당국이 특별 조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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