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리인하 효과, 정부의 재정정책, 가계부채 증가 우려 영향

▲ 기준금리 BMSI 추이. /금융투자협회 제공
[시사포커스 / 정현민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 96.0%가  8월 기준금리를 1.25%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월의 채권시장지표, 7월 채권시장 동향을 9일 발표했다.

종합BMSI는 98.6(전월 99.3)으로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해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준금리 BMSI는 104.0(전월 108.8)로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동결 요인은 하반기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 등이 금리인하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6월 금리인하 정책효과, 정부의 재정정책 기대, 가계부채 증가 우려 등 8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9.1(전월 120.6)으로 전월대비 31.5p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크게 악화됐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2분기 경제지표 개선 등 금리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8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당폭 감소했다.

7월 채권시장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강세로 시작해 그 흐름을 이어갔으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고 7월 금통위 결과가 만장일치 동결로 드러나면서 전월 대비 금리 하락세는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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