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파키스탄 남서부 한 병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80여 명이 사상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각)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퀘타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0명이 숨지고 110명 이상이 다쳤다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앞서 현지 변호사협회 회장이 총격을 받고 병원에 실려 왔는데 이를 위해 법조인들이 병원에 모인 가운데 테러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테러로 법조인들의 대부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법조인 이외에도 경찰과 기자들이 대거 병원에서 취재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현지 취재진 일부도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의 배후세력으로 IS와 탈레반이 서로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의 선전지 이바크는 테러 발생 직후 “IS의 순교자가 법무부 관리들과 파키스탄 경찰들이 많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폭탄 벨트를 터뜨렸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또 탈레반 연계 테러조직 역시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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