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장군과 소년병의 대화 인상 깊은 장면

▲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인 여사님의 남편께서 맥아더 장군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부분 때문이었다." ⓒcj엔터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500만을 돌파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더글라스 맥아더’ 역으로 열연을 선보인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과 소년병의 대화 장면에 모티브가 된 실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가족이 영화를 관람했다는 소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제 참전용사였던 신동수씨(6.25전쟁 당시 일등병)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맥아더 장군과 소년병의 대화 장면이 만들어진 가운데, 신동수씨의 부인인 두월순 여사가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접한 리암 니슨이 메시지를 전했다. 

리암 니슨은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인 여사님의 남편께서 맥아더 장군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부분 때문이었다"며 "맥아더 장군께 이야기 한 간결하지만 힘 있는 남편 분의 한 마디는 제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것이다"고 감사했다.

실제 참전용사의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맥아더 장군 역의 리암 니슨은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수장의 위엄 있는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극 중 6.25 전쟁 발발 직후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홀로 참호를 지키고 있는 소년병에게 “왜 후퇴하지 않았는가?”라는 맥아더 장군의 질문에 홀로 남은 청년이 “후퇴하라는 상관의 명령이 없었습니다”라고 답하자, 이에 감명 받은 맥아더 장군이 작전 성공의 결의를 다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실제로 6.25 전쟁 발발 직후 1950년 6월 29일 한강 전선을 시찰하면서 한국군을 만난 맥아더 장군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장면은 리암 니슨이 인천상륙작전의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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