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자료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일본 도쿄도 고이케 유리코 신임 도지사가 전임 도지사가 약속한 도쿄 한국학교 계획을 철회했다.

6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신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기는 도쿄이고 일본이므로 우리나라가 주체가 돼 판단하겠다”며 앞서 제공키로 했던 부지 임대 계획에 대해 “백지상태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한국학교를 새로 설치하도록 부지를 유상 임대하는 구상이 어떤 형태로 결정됐는지 모르겠다”며 전임 도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문제의 부지에 대해 일각에서 보육원이나 고령자를 위한 시설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 무엇을 실현할 수 있을지 연구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통신은 언급했다.

한편 고이케 유리코 신임 도지사는 지난 달 31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도리고에 슌타로 후보를 17~24%포인트 차 격차로 당선됐다.

특히 여성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고이케 유리코 신임 도지사는 대표적인 극우정치인으로 지난 2011년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고노담화를 재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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