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 데뷔 20주년 기념 거제도 공연

소프라노 조수미 국제 무대 데뷔 20주년 기념 독창회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의 주최로 거제시 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9월21일 열린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약 25㎞ 떨어진 프라스카티에서 거주 중인 조수미는 이달 말 내한해 전국투어를 돌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빈센초 스칼레라와 함께 클래식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진수를 선보인다. 비발디 오페라 '바자제' 중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 구노 '세레나데', 슈트라우스 '브렌타노 가곡집', 벨리니 오페라 '카퓰레티가와 몬테규가' 중 '아, 몇 번이던가' 등을 들려준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극장서 열린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에서 '질다' 역을 맡는 것으로 국제 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렸으며 1988년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게서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과 함께 오디션에 초청돼 게오르그 솔티가 지휘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역으로 출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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