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 금메달을 따낸다면, 테니스 경력 중 최고의 성과될 것”

▲ 노박 조코비치, 상위 랭커 빠진 리우올림픽서 금메달 기회?/ 사진: ⓒ노박 조코비치 공식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유럽 스포츠 전문채널 ‘유로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테니스 경력 중 최고의 성과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윔블던,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을 우승했고,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하면서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테니스 선수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동메달,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코비치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야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한 은퇴한 안드레 애거시(46, 미국), 세계랭킹 5위 라파엘 나달(30,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조코비치의 금메달 가능성은 높다. 브라질의 치안 및 지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세계랭킹 10위권 안에 드는 로저 페더러(35), 스탄 바브링카(31, 이상 스위스), 밀로스 라오니치(26, 캐나다), 토마스 베르디흐(31, 체코) 등이 올림픽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각자의 사정이 있는 만큼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여전히 이번 대회에는 앤디 머레이(영국), 나달, 니시코리 케이(일본),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 등 강력한 상대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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