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은 3,713억 8천만 달러로 6월보다 14억9천만 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은 3,713억 8천만 달러로 6월보다 14억9천만 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탔다. 특히 6월에는 영국 브렉시트 여파로 한 달새 10억1000만 달러가 줄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 이자 수익과 유가증권 매매 차익 등 외화자산을 운용한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7월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368억3천만 달러로 한 달 사이 13억5천만 달러 늘어났고 금 보유액은 매입 장부 가격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6월과 같은 47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이 3조2052억 달러, 일본 1조2654억 달러, 스위스 674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5700억 달러, 대만 4336억 달러, 러시아 3928억 달러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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