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힐 박천문 대표, 와인같은 저장 기술 가지면 엄청난 부가가치 창조 할 것

▲ 소비자들도 믹스커피 대신 액상커피를 마시고 있다. 사진 / ⓒ채널A뉴스 캡처
[시사포커스 / 이승재 기자] 최근 국내 커피 소비량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국내 커피 산업추세를 보면 커피양을 10g으로 계산, 20세 이상 성인이 마신 연간 커피소비량은 2013년 약 298, 2014년 약 341잔, 2015년 약 384잔으로 추정되고 있다.

믹스커피의 유해성
소비자들이 마신 커피의 종류를 살펴보면 200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커피믹스와 커피 음료를 포함한 인스턴트커피가 전체 커피 소비량의 95% 원두커피가 5%를 차지했는데,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인스턴트커피 비중이 34% 미만까지 줄어들었다. 그 나머지는 커피전문점의 커피를 포함한 원두커피가 차지하게 됐다.

커피믹스 시장은 해마다 감소해 가고 있는 것.

커피믹스 업계에서는 올해 1조원 밑으로 예상을 할 정도로 믹스 시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 믹스커피 같은 인스턴트 커피가 우리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강남 성모병원 차봉연 교수의 말에 의하면 "커피믹스 무게의 절반 정도인 5~6g이나 들어가 있는 설탕은 당뇨의 근원인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도 믹스커피 대신 액상커피를 마시고 있다.

커피를 즐겨마신다는 김은진씨는 "믹스커피는 프림이 들어가 건강에 안 좋다는 얘기가 있어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고 있다" 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커피 시장도 변하고 있다.

커져가는 액상커피
우리나라 커피시장은 작년 추정하기에 4조원 규모로 해마다 성장해 가고 있다.

믹스커피 유해성 논란 덕에 원두커피 시장점유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 개봉 후 바로 마실 수 있는 Ready to Drink(이하 본문 RTD)인 커피액상음료와 함께 액상 커피가 대세인데 그 중에서도 여름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더치커피라 불리는 콜드브루이다.

더치커피는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추출하는 일반적인 커피와는 달리 차가운 물을 사용해서 오랜 시간 추출하는 커피를 말한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 장시간에 걸쳐 우려내기 때문에  ‘커피의 눈물’로도 불리는데 차가운 물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추출한 커피보다는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더치커피의 경우 저온 또는 상온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세균 등 위생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고, 맛이 부드러운 대신에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

보통 와인 병 같은 형태로 더치커피를 구입해서 냉장보관 하게 되는데 커피의 산패와 신 맛이 많이 올라올 수 있어 일주일 정도 지나 맛이 변해 못 먹는 경우가 있으며 유통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짧고 맛 보존이 안 되는 점 때문에 다량 거래가 어려운 점이 있다.

액상커피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기술
새로운 형태의 액상커피가 개발되고 있다. 핫 브루에서도 커피 본연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커피가 바로 그것이다.

보통, 핸드드립커피라고 하면 카페에서 바리스타들이 핸드드립 주전자로 내려주는 커피가 떠오르게 되는데 비싼 가격 때문에 커피 입문 자들보다는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커피다.

주로 싱글 오리진이라고 불리는 각 나라별 고유한 원두를 추출해 마시게 되는데 이 드립 커피도 역시 커피 추출 후 맛이 보존되지 않기 때문에 추출 후 바로 먹지 않으면 산패하거나 산미가 많이 올라와서 먹을 수 없고, 보관이 어렵다.

이번에 ㈜ 빈스힐에서 개발된 기술이 커피의 산패 문제를 해결하고 커피추출 후 액상상태에서 커피보관을 가능하게 했다.

빈스힐커피는 ㈜빈스힐 커피보존기술을 활용, 원두의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으로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해 액상파우치 형태로 휴대 성을 편리하게 만들어 출시됐다.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액상커피 장기보관 기술
㈜ 빈스힐에서는 2015년도 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한 세계선도기술 평가에서 액상커피 장기 보관기술로 식 음료 분야 최초로 퍼스트펭귄기업에 선정됐다.

㈜ 빈스힐 박 천문대표는 “포도주처럼 각 산지에 포도의 고유한 맛과 향을 살려 포도 이상의 부가가치 상품이 된 것처럼 농산물인 커피 역시도 커피 고유한 맛과 향을 살려 와인처럼 저장기술을 가진다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지게 된다” 며 “이 커피 보존 기술이 그걸 가능하게 하는 시발점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빈스힐커피는 커피 전문가들이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 한 가지를 사용해 핸드드립방식 중에서도 융드립을 사용한 커피이다.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액상커피라는 점에서 커피의 맛 또한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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