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각) AP통신은 미국 항공연방청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텍사스 주도 오스틴에서 남쪽으로 48km 떨어진 록하트 부근에서 열기구 화재와 함께 추락해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다르면 당시 이 열기구는 고압선을 건드린 뒤 화재가 발생 그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열기구에는 16명 이상이 탑승했다는 현지 보도도 있어 사망자는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현지 경찰 관계자는 통신은 통해 “탑승자 명단을 일일이 기록하는 여객기와 달리 간단한 티켓 구매로 즐기는 열기구 놀이의 특성상 추정치 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생존자가 없어 보인다”면서 “현재 희생자 수와 정확한 신원여부와 사고 원인 등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항공연방청은 이번 참사를 지난 2013년 2월 26일 이집트 룩소르에서 화재와 함께 300m 상공에서 추락해 외국인 관광객 19명이 사망한 사건 이래 최대 열기구 참사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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