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대세 정형돈의 하차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충격을 줬지만, 정형돈씨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해하고 그를 믿고 기다렸다.
그러나 FNC엔터테인먼트의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의 건강상의 문제가 더 악화되어 무한도전 하차를 선언해버렸다. 그에게도 무한도전 하차는 힘든 결정이겠지만, 많은 시청자들도 그의 힘든 결정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5월부터 무한도전은 정형돈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언급해 나갔다. 실제로 무한도전 측과 정형돈이 접촉하여 복귀 시기까지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귀 시기가 결정되면 될수록 정형돈의 불안증세가 심해지면서 결국 복귀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무한도전 측은 “정형돈씨와 복귀시기를 실제로 조율한 것도 맞다. 그러나 정형돈씨도 항상 무한도전 복귀를 하고 싶지만 아직은 건강 문제로 복귀는 이른 것 같다. 무한도전과 멤버들은 항상 정형돈씨와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안부를 물었고, 정형돈씨는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정형돈씨가 건강해지길 간절히 바라며, 그가 언젠가는 다시 무한도전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형돈씨는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런 하차로 인한 공백기간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언제나 무한도전을 아끼고 응원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되찾아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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