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6,575억원, 영업이익 352억원…면세점 특허 탈락 등 영향

▲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 탈락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SK네트웍스
[시사포커스 / 강성기 기자] SK네트웍스는 29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 4조6,575억원, 영업이익 352억원, 세전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7%, 영업이익은 2.4% 감소했으나 세전이익은 97.2% 늘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원유와 원자재 가격 하락, 면세점 특허 탈락에 따른 영향 등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간사업의 비즈모델 혁신 운영 효율화와 렌터카 사업의 고속 성장 및 수입차 정비, 타이어 판매 등 카 라이프 사업의 실적 향상이 감소폭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올 하반기 상사, 정보통신유통, 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카라이프 및 소비재 사업영역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이란 등 중동지역 내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거래를 강화하는 동시에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 현지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도 발굴할 방침이다.

정보통신유통 사업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휴대전화 유통과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가상품 등의 품목 다양화에 힘쓰고 에너지유통 사업은 최근 선보인 모바일 주요 서비스 ‘자몽’을 비롯한 지속적인 고객 중시의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카라이프 사업은 렌터카 운영대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면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워커힐면세점은 다시 특허를 취득해서 유커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 안정적인 쇼핑환경을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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