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점 뽑아내면서 팀 승리에 쐐기 박고 이대호는 교체 투입돼 무안타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강정호가 기록한 4타점은 지난해 9월 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만루 홈런 이후 두 번째 최다 타점 타이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41로 유지했지만 타점은 35타점으로 올랐다.
강정호는 2회 말 무사 1루 시애틀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팀이 2-0으로 앞서던 3회 1사 만루에서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1점을 얻어냈다. 이후 5회 2사 2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1로 팀이 승기를 잡아갈 7회 1사 만루에서는 시애틀의 세 번재 투수 네이선 칸스의 너클 커브를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리고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도 3루까지 내달렸지만 이 과정에서 아웃됐다.
선발에서 빠졌던 이대호는 8회 초 1사 후 대타로 출전했다가 중견수 플라이로 경기를 마치고 타율은 종전 0.267에서 0.266으로 떨어졌다.
한편 피츠버그는 시애틀전을 10-1로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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