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BNG스틸의 정일선 사장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현대BNG스틸의 정일선 사장이 운전기사들에게  ‘갑질’ 논란으로 기소됐다.
 
27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갑질’ 논란을 받고 있는 “정일선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정일선 사장은 자신의 자택에서 운전기사의 머리를 화장품 파우치를 이용해 폭행하고 법정 근로시간 주 56시간을 안 지키고 80시간 이상 근무를 시키며 최근 3년간 운전기사를 12번이나 교체하는 등 갑질 논란이 불궈졌다.
 
지난 4월 CBS보도에 따르면 정일선 사장은 한 운전기사에게 ‘이 XX야, 누가 니 맘대로 하래? XX 같은 XX야. 니 머리가 좋은 줄 알어? 머리가 안 되면 물어봐.’라며 폭언과 함께 머리를 20~30대 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
 
한편 정일선 사장은 현대그룹 명예회장 고 정주영씨의 아들 정몽우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이수하고 1999년 기하자동차 기획실 이사로 부임하면서부터 그룹경영을 시작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의 형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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