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8%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6.1%)보다 3.4%포인트 오른 10.1% 증가했다. /사진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정현민 기자] 올해 2분기 카드승인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13.8% 증가했다. 올해 관광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줄었다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신금융연구소가 26일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8%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6.1%)보다 3.4%포인트 오른 10.1% 증가했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으로 여행 및 출장 등을 자제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특급호텔과 관광호텔, 콘도 등 숙박업종에서 이용자가 늘면서 승인금액은 455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1% 증가했다. 고속버스, 철도, 여객선 등 교통업종 승인금액도 3656억원으로 38.8% 늘었다.

카드 유형별로는 2분기 카드 승인금액 중 140조8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5%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37조4천억원으로 14.9% 늘었다.

업종별로는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109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9.7%  증가했다.

2분기 부동산 중개업종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92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2% 늘었다. 이는 부동산중개수수료 카드납부가 증가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 관련 업종 승인금액은 13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9% 증가했고, 가축병원은 15.6% 늘어난 22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 등 애완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 레저 업종 승인금액은 4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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