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유창식 / ⓒK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유창식이 자신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수했다.

2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창식이 이날 오전 9시쯤 구단 관계자와 함께 출석,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창식은 지난 24일 자신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수하고 경찰에 출석할 의사를 밝혔다.

유창식은 첫 이닝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가담해 브로커로부터 500만 원을 받았다고 구단 측에 먼저 털어놨다.

이로써 유창식은 NC 이태양 파문 이후 KBO의 자진 신고 기간 동안 승부조작 사실을 밝힌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KBO는 최근 연이어 불거진 승부조작 사태와 관련해 자진 신고 기간을 두고 있다.

특히 KBO는 “8월 12일까지 선수, 프런트 등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자진신고 및 제보를 받는다”며 “해당 기간에 자진 신고한 당사자는 영구 실격 하지 않고 사안에 따라서 2-3년간 관찰 기간을 두고 추후 복귀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신고포상금으로 최대 1억 원을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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