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투브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테러와 관련 치안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메르켈 총리는 22일 뮌헨 맥도날드·쇼핑몰 총격 테러 등 잇딴 테러 발생에 “우리 중 누구라도 있었을 수 있는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과연 독일인에게 어디가 안전할 수 있냐는 의문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 주민 9명이 숨진 총격 사건으로 견뎌내기 힘든 ‘공포의 밤’을 보냈다”면서 “정부를 대표해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된 이들을 애도하는 무거운 마음을 유족들에게 전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총리는 뮌헨 사건 용의자의 총격을 피해 다니던 사람들에게 도피처를 제공하거나 SNS를 통해 상황을 전파한 뮌헨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그들의 행동은 우리가 자유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인본주의를 보여줬다”면서 “우리의 가장 위대한 힘은 이런 가치 속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 저녁 6시쯤 뮌헨 시내 한 쇼핑센터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 앞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10대 7명을 비롯해 9명이 사망했다.

현장에서 자살한 알리 존볼리라는 이름의 18살 용의자는 뭔헨에서 나고 자란 이란·독일 이중국적자로 이번 사건이 IS와 무관하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