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법인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창출의 돌파구

▲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10월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해  올  5월말 기준  746억 루피아(약 6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 사진/ 한화생명 제공
[시사포커스 / 정현민 기자]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영업 및 투자 부문 등 전방위적 성장과 시장선점을 위해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은 2020년까지 연간 약 10%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최대시장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10월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 시장에 진출해 올 5월말 기준 746억 루피아(약 6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
  
먼저 공격적 사업확장 전략 실행을 위해 총 800억원을 투자한다. FP 및 단체보험, 방카슈랑스 등 영업체널 全 부분의 성장을 위해 멀티채널 전략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FP인원을 12,000명 수준으로 늘리고 10개 지점에서  44개 지점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방카슈랑스 제휴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6월에는 우리소다라은행과 MOU를 체결했다. 한화생명은 이를 토대로 현지 은행과도 방카슈랑스 제휴를 늘릴 계획이다.
 
장기국고채 매입도 동시에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장기 국고채는 연 7%대의 수익이 예상되는 우량 자산이다. 한화생명은 국고채 선점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손익분기점 조기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성장과 확장 전략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700억원이 투입된다. 건실한 자본력을 선제적으로 갖춤으로써 현지 법정자본 기준을 충족하고 인도네시아 생명보험 시장내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포화상태인 국내 보험시장의 미래는 성장 가능성 있는 해외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법인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창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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