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한컴 생태계 구축 최종 목표

▲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철 회장은 "올해 그룹 목표 달성에 문제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해외매출 비중도 15%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글과컴퓨터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올해 한글과컴퓨터 올해 매출목표인 1000억원을 돌파할 것입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한컴) 사장은 올해 그룹 매출 1000억원 달성에 자신감이 넘쳤다.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올해 그룹 목표 달성에 문제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해외매출 비중도 15%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상철 회장이 이같이 낙관론을 전망한 것은 해외매출이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컴은 서비스영역을 PC에서 모바일로 확대시키면서 해외매출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한컴 해외매출 비중은 2.5%정도에 불과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적었다. 그러나 이날 김 회장은 올해 해외매출 비중이 15%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에 따라 올해 그룹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한 것.

지난해 한컴의 매출액은 849억원으로 올해 1000억원 돌파에는 해외매출 비중을 15%이상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해외매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5%까지 확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컴은 국내 오피스 시장점유율을 2011년 18%에서 지난해 28.7%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세계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90%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김 회장은 한컴의 주력인 오피스에 임베디드 등 기존 SW 뿐만 아니라 핀테크, 소셜네트워크(SNS)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한컴은 중동과 중국, 남미, 러시아, 인도 등 5개 지역은 한컴이 세계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집중 지역이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네오(NEO)'를 10개 언어로 출시해 이들 지역을 중점 공략한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MS사 오피스에 맞선 제품으로 현재 0.4%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는 전략 제품이다. 김 회장의 마지막 목표는 세계시장에서 한컴의 생태계 구축이다. 김 회장은 "세계시장에서 현지기업과 협력을 통해 한컴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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