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육상연맹, “대표 선발전 당시 볼트는 뛰기 어려운 상황, 의료적 예외 규정을 적용 가능”

▲ 우사인 볼트, 의료적 예외로 메디컬테스트 없이 리우행/ 사진: ⓒESPN.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다.
 
자메이카올림픽위원회는 12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선수 명단 63인에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볼트의 이름을 올렸다.
 
남자 100m 9초 58, 200m 19초 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100m, 200m, 400m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2일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결승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추가적인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출전을 나서지 못했지만, 이 대회 불참으로 볼트는 사실상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그러나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으로 볼트를 리우행에 포함시켰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대표 선발전 당시 볼트는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의료적 예외 규정을 적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볼트를 포함한 네 명의 선수가 메디컬테스트 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볼트는 오는 22일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를 통해 몸 상태 체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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