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마 빈라덴 모습 / ⓒJTBC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인 함자 빈라덴이 미국에 대한 복수 의사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선전 조직 샤하브는 10일(현지시각) 빈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이 미국에 복수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음성 메시지를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자 빈라덴은 “우리가 모두 오사마”라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인은 자국 지도자들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알카에다는 무슬림을 핍박하는 미국을 겨냥한 이슬람 성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들이 아보타바드에서 저지른 죗값을 치르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다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라며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과 함께 복수를 다짐하는 음성을 유포했다고 전했다.

함자 빈라덴이 언급한 아보타바드 지역은 앞서 지난 2011년 미군 특수부대가 오사마 빈라덴을 찾아 사살한 지역이다.

또 이번에 공개한 음성의 주인공인 함자 빈라덴은 오사마 빈라덴의 4명의 아들 중 막내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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