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우승 노리는 개최국 프랑스 대 첫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의 대결

▲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성공시키는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 ⓒMB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프랑스가 독일을 물리치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2016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멀티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물러났다. 이로써 개최국 프랑스가 지난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이냐 포르투갈의 첫 우승이냐의 싸움이 됐다.
 
전반 46분 추가시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를 막는 도중에 핸들링 반칙이 발생했고, 슈바인슈타이거가 옐로 카드를 받으며 프랑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그리즈만은 후반 27분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이 펀칭해냈던 공을 그대로 슈팅해 골을 넣으면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독일의 수비 실수가 결국 두 골을 내줬고 남은 시간 동안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왼발 슛, 추가시간에 키미히의 헤딩 슛 등 총공세를 펼쳤지만 프랑스의 수비에 막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유로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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