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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민들의 음식점 불만유형으로는 ‘위생불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지역 맛집, 유명 관광지 인근 식당, 지방자치단체가 인정한 모범음식점 등 음식점 이용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불만유형은 ‘위생불량’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은 지역 맛집, 관광지 식당, 모범음식점 순으로 이용불만이 많았다.

집계결과 음식점의 위생불량이 340건(35.2%)으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 및 식사제공 거부 (21.3%), 음식의 맛과 품질 불만(14.4%),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거부(9.9%), 주차불편(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된 음식점은 TV 방송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된 지역 맛집으로, 전체 민원의 42.9%를 차지했으며, 관광지 인근 식당(32.1%), 모범음식점(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점별 불만요인으로는 ‘위생이 불량’하다는 민원이 공통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지역 맛집은 ‘불친절이나 식사거부 등 서비스에 대한 불만’, 관광지 인근 식당은 ‘음식의 맛 또는 품질에 대한 불만’, 모범음식점은 ‘불친절’이 뒤를 이었다.

사례로 지역 맛집에서 음식이 담긴 사기그릇이 5cm정도 깨져있었고 먹다 보니 깨진 조각이 나온 경우, 관광특구 내 식당에서 음식을 먹던 중 게가 낚시줄에 감긴 채로 있어 주인에게 물었더니 적반하장으로 영업방해를 했다며 으름장을 놓은 경우, 지역 맛집에서 반찬을 더 달라고 했더니 옆 테이블의 남은 반찬을 버젓이 건네 준 경우, 모범음식점을 찾아갔는데 물 잔에 립스틱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경우 등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13.5%), 서울(12.2%), 전남(11.5%) 순이며, 기초단위는 강릉(9.7%)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여수(2.9%), 경주(2.8%), 인천 중구(2.7%) 순이었다. 

경기·서울 지역은 ‘지역 맛집’ 관련 민원이, 강릉·경주·인천 중구 등은 ‘관광지 인근 식당’ 관련 민원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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