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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특임검사를 지명해 수사키로 했다.

6일 검찰이 진경준 검사장의 ‘백억 대 주식 대박’ 의혹과 관련해 이금로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특임검사로 지명하고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검찰이 검사가 연루된 사건에서 특임검사가 지명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이와 함께 검찰은 수사의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특임검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특임검사는 수사의 독립성을 위해 상급자의 지휘나 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검찰총장에 보고하는 형태로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지난 2010년 그랜저 검사 사건과 이듬해 벤츠 검사 사건, 조희팔로부터 뇌물을 받은 검사와 관련된 사건 등에 대해서 특임검사가 수사를 진행된 바 있다.

더욱이 검사장급이 특임검사로 지명돼 수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각에서는 검찰이 현재 진경준 검사장의 신분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진경준 검사장은 올해 3월 말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넥슨 비상장 주식을 처분해 12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식 매매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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