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5.8%-潘 23.1% 초접전 양상…안철수, 10.9%로 3위 그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왼쪽)의 추격 속에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오른쪽)는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2.7%p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6월29~30일 이틀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5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을 통해 실시한 ‘6월말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25.8%로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반 총장은 23.1%를 기록해 대선 판도가 두 달째 양강 구도로 굳어져 있음을 보여줬다.
 
반 총장은 전달 대비 1%p 하락한 데 반해 문 전 대표는 전달 대비 2.3%p 떨어져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더불어 낙폭이 가장 컸지만 순위는 전달과 똑같이 유지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안 전 대표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10.9%로 3위에 그쳤는데 반 총장이 제외된 4월말 조사에서 22.7%로 2위를 차지한 이래 5월엔 13.2%로 떨어지는 등 점차 유력 경쟁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 4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란히 6.8%로 함께 자리했으며,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5.8%로 5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5.0%로 6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3.8%로 7위에 머물렀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28.1%를 기록해 27.7%인 더민주를 불과 0.4%p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으며 국민의당은 15.4%, 정의당 7.5%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이번 조사에선 전달 조사 때보다 2.6%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반면 더민주는 전달 32.2%에서 27.7%로 4.5%p 하락해 2위로 떨어졌으며 국민의당은 순위는 3위 그대로지만 19.4%에서 15.4%로 지지도가 4.0%p나 급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응답률 7.9%)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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