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중국 주도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하 AIIB)가 첫 연차총회를 가졌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AIIB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장가오리 상무부총리 등 중국 고위급 경제관료들과 한국의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57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첫 연차총회를 열었다.

이날 장가오리 상무부총리는 축사에서 “윈윈(win-win)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다”며 AIIB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이날 한국의 유일호 부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AIIB는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리췬 AIIB 총재는 영국의 브렉시트와 관려해 “AIIB의 미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이 AIIB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날 AIIB는 방글라데시 전력시설 확장 사업, 파키스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에 5억900만 달러를 대출하는 4건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도 연차총회를 한국의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AIIB는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기초시설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창립됐고 한국과 영국 등 57개국이 동참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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