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트리플A 경기서 8실점(5자책)… 한 경기 속단 이르다

▲ 류현진, 트리플A서 5자책이지만 아직은 긍정적/ⓒThink Blue LA
[시사포커스 / 이근우기자] 류현진(29, LA 다저스)이 재활 등판에서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치카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의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다저스 산하)의 선발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8실점(5자책점)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수술 이후 가장 많은 77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이 없었다는데 만족해야 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재활 등판 성적보다 류현진의 몸 상태를 우선한다고 했지만 이는 심히 안 좋은 결과기는 했다.
 
1회와 2회를 무난히 무실점으로 막았던 류현진은 3회 델리노 드실즈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았고, 4회 조이 갈로에게 솔로 홈런, 2루타와 3루타를 연속으로 맞으면서 크게 흔들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야수의 실책과 함께 폭투까지 나와 실점한 뒤 연속 안타로 단숨에 6점까지 내줬다. 가까스로 추가 실점을 막고 4회를 마무리 지은 류현진은 5회부터 마이크 볼싱어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로써 류현진은 재활 등판 6경기 20이닝 평균자책점 3.15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최고 구속 89마일(약 143km)까지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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