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3일 밤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투표 마감, 반대쪽이 박빙 우세

▲ 투표하는 영국 국민들. 사진/ BBC 선거방송 캡쳐

[시사포커스/윤성필 기자]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는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투표 결과가 24일 새벽 3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오전 11시께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영 연방 유권자 4649만 9537명이 밤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며, 전국 380개 개표소에서 개표해, 총 11개 지역에서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 선관위는 24일 새벽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쯤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연방 섬이나 제도까지 포함하면 완전한 결과는 오후 3시쯤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또 영 선관위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대한 최종 개표결과는 개표 위원장이 직접 멘체스터 시 청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각종 시장의 반응은 유럽연합의 잔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반대를 지지한 응답자가 52%, 찬성 지지자 48%로 반대가 4%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층이 12%가 넘어 아직까지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주식, 통화선물 등 시장은 유럽연합의 잔류 쪽으로 베팅하는 분위기다. 유럽증시가 대부분 상승마감 했으며, 뉴욕 증시도 보합세를 유지하지만, 부정적이지 않다.

또 영국의 파운드화도 장중 6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때 파운드/달러 환율은 1.4946달러까지 상승하며 유럽연합의 잔류 쪽으로 분위기를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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