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추신수, 타석에서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 추신수, 텍사스의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솔로 홈런으로 2점차/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사포커스/이근우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추신수가 타석에서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추신수는 최근 7경기에서 안타 7개를 쳤고, 볼넷을 골라내는 비율(볼넷 13개·삼진 12개)도 높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 0.213에서 0.220으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말과 5회 말 각각 좌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0-0으로 팽팽했던 4회 말 선발투수 다니엘 스테레일리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급격히 흔들린 스트레일리는 루그네드 오도어에 사구, 노마 마자라에 볼넷을 내주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추신수가 홈에 들어오면서 실점하기 시작했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2타점 추가 안타와 미치 모어랜드의 땅볼 때 벨트레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4점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8회 초 1점차 턱밑까지 텍사스를 4-5로 추격했지만 추신수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2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추신수가 8회 말에 때린 홈런이 텍사스의 숨통을 트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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