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역도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우리의 결정을 존중할 것”

▲ 국제역도연맹, 이사회 통해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자격정지 1년/사진: ⓒIWF
[시사포커스/이근우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가 역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역도연맹(IWF)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에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다. 국제대회에 1년 동안 출전할 수 없고 리우올림픽 출전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IWF는 지난 17일 지난 올림픽 샘플 재검사에서 “2012 런던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15명 중 4명에게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B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기록을 삭제하고 금메달을 박탈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B샘플 17개에서 금지약물 반응이 나와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카자흐스탄 선수 94㎏급 일야 아이린, 여자 53㎏급 줄피야 신사느로, 여자 63㎏급 마이야 매네사, 여자 75㎏급 스베트라나 포도페도파 등 4명이 메달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도 3명 이상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IWF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우리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IOC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IWF는 “우리는 금지약물에 매우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금지약물이 적발된 국가에 무거운 처벌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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