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백악관 연이어 北미사일 강력규탄, “국제공조 강화할 것”

▲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사진/ 미 백악관 미디어자료실.https://www.whitehouse.gov

[시사포커스/윤성필 기자] 미국이 백악관과 국무부 대변인을 동원해, 이번 북한의 여섯 번째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미 백악관은 22일 오전(현지시간)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을 통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적 의무에 대한 극악한 위반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런 도발 행위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 아주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과거에 했던 것처럼 계속해서 국제사회, 특히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밝혔다.

또 어니스트 대변인은 “북한에 어떤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대화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해 추가제재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백악관 입장발표에 앞서 국무부도 논평을 내고, “탄도미사일 기술의 사용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인 최근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판했다.

보통 국제적인 사안에 대해, 국무부와 백악관의 논평이 겹치지 않은 것에 비추어 볼 때,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그만큼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중대한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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