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22일 제작발표회 진행

▲ ‘연극이끝나고난뒤’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환영’/ ⓒ tvN
[시사포커스/장현호 기자] 새로운 시도를 볼 수 있을까.
 
6월 22일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피디와 출연진이 직접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드라마와 리얼 예능을 합친 새로운 포맷이다. 프로그램 안에 ‘아이언 레이디’라는 드라마가 있고, 그 드라마를 촬영하는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이 예능으로 만들어진다.
 
리얼 예능 부분의 ‘현실성’을 계속 강조했지만, 사실 그 예능 부분이 현실적으로 그려질 지는 배우들의 마음가짐, 그리고 제작진의 역량에 달려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이미 대본 논란, 출연진들의 결혼, 다른 사람과의 연애 등으로 진실성에 많은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무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진실성을 찾지 않는다. 그와 동시에 화제성은 떨어지고, 시청률은 바닥을 찍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리얼 예능 부분에 40분, 드라마에 20분을 할애했다는 것은 예능 부분에서 특별한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과연, 그게 가능할지는 일단 방송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리얼리티 부분에서 참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음악의 신’ 시리즈가 있다. ‘음악의 신’은 대본이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지향하고, ‘우리 결혼했어요’보다 훨씬 리얼한 느낌을 주면서 호평을 받았었다.
 
물론, ‘음악의 신’은 약간 B급 감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청률 면에서는 좋지 않았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가장 보편적인 로맨스 장르를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결혼했어요’의 장점과 ‘음악의 신’의 장점, 그리고 로맨스 드라마의 장점을 전부 가지고 올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시도이기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단점들만 드러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시도는 선구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을 의미한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인터넷 방송을 TV로 끌고 오면서 신선함을 준 바 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은 없다.
 
한편,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오는 7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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