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업계 자립 위해 국가적 지원 필요

▲ 크루즈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음에도 업계선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인으로 관광객 다변화 유인 정책과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관광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최근 들어 각계에서 국적크루즈 관광산업 관련 포럼을 여는 등 크루즈선과 관광을 연계한 크루즈산업을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여기면서 크루즈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루즈산업은 크루즈선과 관광을 연계를 기반으로 항만시설 및 여타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크루즈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음에도 업계선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인으로 관광객 다변화 유인 정책과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관광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드림크루즈해운 김진세 대표는 “초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확실한 지원이 돼야함에도 법으로 인한 지원 걸림돌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력 차원에서 제약조건이 크루즈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라는 얘기다.

김 대표는 이어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해 뒤쳐져 있지만 크루즈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한류 상품의 다변화와 관광인프라 개발이 필수적이다”며 “크루즈 업계가 자립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크루즈산업은 크루즈선박 1대당 직·간접 일자리리가 3000여개 정도 창출되며, 관광유발 효과도 3000억 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25년간 세계 크루즈 관광시장의 성장률은 8.3%로 세계 관광시장 평균 4.4%의 2배에 이르는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세계 각국이 크루즈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크루즈협회에 따르면 2020년까지 크루즈관광객은 3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 대부분이 유럽과 북미에서 나오기 때문에 크루즈선 역시 유럽 북미에 60%이상이 집결돼 있다.

아시아시장은 2020년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크루즈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루즈산업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는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이다.

국내 크루즈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관광객으로 2015년 메르스 영향으로 인해 당초 목표였던 100만 명에 못 미쳤지만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해는 150만, 내년까지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선사들과 추가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크루즈관광산업 효과는 1조2000억 원에 달해 2012년과 비교해 관광객 수는 3.5배 경제효과는 8배 증가하고 있다. 정부 및 업계는 크루즈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및 일자리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쇼핑, 호텔, 관광, 레저 등 연관 산업 활성화에 지원도 이뤄져야 크루즈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제주 강정항 15만 톤급 2선석, 인천남항 15만 톤급 1선석, 속초항 3만 톤급 1선석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여객터미널은 2018년까지 확충해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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