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 르완도스키와 도널드 트럼프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캠프 초반부터 함께한 코리 르완도스키 선거대책본부장을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트럼프 측은 “선대본부장인 르완도스키가 더 이상 캠프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한다”고 사퇴함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정확한 사퇴 이유에 대해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여기자 폭행 혐의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트럼프가 그의 거친 언행 등이 향후 선거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해고한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CNN에 따르면 이날 경질된 르완도스키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왜 경질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히며 “어떻게 답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의 최 측근 인사로 알려진 르완도스키는 지난해 6월 트럼프 선거캠프가 처음 출범했을 때부터 선거전략을 진두 지휘해 온 인물이지만 그간 캠프 관계자들과의 내분설 등이 끊김 없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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