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금고를 몰래 열어 안에있던 금품을 훔쳐간 아들과 친구들이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부모님 금고를 몰래 열어 금품을 훔친 1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20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집에 있는 부모님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엔화와 현금 총 2,200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이(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16)군은 오후 2시쯤에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청주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 금고에 밀가루를 뿌려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금고 안에 있던 엔화 1만엔권 108장과 오만원권 40장 총 2,200여만원을 훔쳤다.
 
또한 이(16)군이 훔친 엔화를 또 다시 훔친 같은 반 친구 김(16)군 등 3명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16)군 등 3명은 이(16)군의 책가방 속에 돈 뭉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16)군이 가방을 맡기고 잠깐 자리를 비우는 틈을 이용해 엔화 1만엔권 108장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16)군 등 3명은 훔친 엔화를 환전해 오토바이와 스마트폰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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