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 ⓒ환경운동연합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 세계 석탄 소비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한국으로 오히려 11% 증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 에너지 기업 BP가 발표한 2016 에너지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석탄 소비는 9억 7,920만t으로 지난 1982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10억t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의 석탄 소비량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 째 1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역시 10.2% 증가했고, 인도는 무려 39%나 증가했다.

선진국 경우 독일과 일본 소폭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석탄을 잘 사용하지 않는 저소비 국가인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무려 40%, 109%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평균 22% 수준대 감소했고, 유럽에서는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가 45%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BP는 석탄 사용량의 감소에 대해 “주요 석탄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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