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터키 소재 한인 레코드숍에서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터키 이스탄불 베이올루구에 있는 한인 레코드숍이 터키인 20여 명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 씨가 운영하는 이 가게로 들어온 이들은 당시 둔기와 병을 들고 가게로 들어와 술을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던 사람들을 폭행하고 기물들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실 수 있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상점을 불태워 버리겠다”고 위협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들의 습격으로 주인 등은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터키와 가까운 나라인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가 습격을 받은 데 대해 충격적”이라고 우려했다.

역시 사건과 관련해 한인회 관계자는 “(주인인)이 씨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이들을 검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소극적 대응으로 이튿날까지 범인을 단 1명도 검거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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