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도 2개 상임위원장 내정 마쳐…18개 상임위 인선 완료

▲ 새누리당이 13일 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 후보에 4선의 조경태 의원을, 안전행정위원장에는 3선의 유재중 의원을 선출해 상임위원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새누리당이 13일 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 후보에 4선의 조경태 의원을, 안전행정위원장에는 3선의 유재중 의원을 선출해 상임위원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을 치른 끝에 그간 결론내지 못한 기재위원장과 안행위원장 후보자를 이같이 결정했는데 조 의원은 이종구·이혜훈 의원과의 경선에서 총 114표 중 70표를 얻어 기재위원장 후보자로 확정됐고 유 의원은 박순자·이명수 의원과 겨뤄 총 114표 중 53표를 얻으면서 최종적으로 안행위원장 후보가 됐다.
 
이밖에 새누리당은 기재위와 안행위 이외의 6개 상임위에 대해선 의원들 간 조율을 통해 후보자 선출을 마쳤는데, 운영위원장은 관례대로 여당 원내대표인 정진석 원내대표(4선)가 맡게 됐고 법사위원장은 3선의 권성동 의원과 여상규 의원이 각각 1년씩 맡기로 했으며 홍일표 의원(3선)은 하반기 2년을 전담키로 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4선의 신상진 의원과 3선의 조원진 의원이 선수에 따라 앞뒤로 1년씩 맡게 됐으며 정무위원장직은 전반기에 이진복 의원(3선)과 김용태 의원(3선)이 순서로 1년씩 맡은 뒤 후반기 2년은 김성태 의원이 맡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국방위원장은 3선의 김영우 의원이 첫 1년을 맡고, 다음 1년은 같은 3선인 김학용 의원이 하기로 조율했으며 정보위원장 역시 이철우 의원(3선)이 1년을 맡고, 강석호 의원(3선)이 다음 1년을 맡는 식으로 나누는 데 뜻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전날 더민주가 자당에 배정된 8개 상임위원장직 인선을 마무리한 데 이어 국민의당 역시 이날 자신들이 배정받은 2개 상임위원장직 인선을 완료하면서 야권에 배정된 10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정지었는데,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에 3선의 유성엽 의원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엔 3선의 장병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대 국회에선 이날 발의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라 각 상임위별 정수 조정도 이뤄질 예정인데 법제사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는 각각 1명씩 늘어나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각각 1명씩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