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경찰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부 서민대출을 빙자해 중국에 총책을 두고 한국에서 활동했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추가로 검거됐다. 

13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5월 19일 보이스피싱 일출책 등 일당 17명을 검거 하는데 이어 또 다시 중국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일당 20~100만 원씩 받고 158명에서 4억 4,430만 원을 갈취한 조직원인 31세 남성을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번에 검거된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총책, 대출업체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상담원, 통장모집책, 인출책 등으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후, 중국 콜센터에서 국내로 전화해 서민대출을 빙자하는 수법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아 왔다.

조직원들 모두 점조직으로 구성, 모든 지시는 중국에 있는 총책이 메신저를 통해 지시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로 인해 158명이 무려 4억 4,430만원의 피해를 봤다.

특히 조직원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압수한 363만 원을 직전 피해를 본 2명에게 돌려주는 한편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에 입금했으나 미처 인출하지 못한 5,892만 원 역시 현재 피해자들에게 반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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