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및 성장동력확보위해, 국내국제여객 수송시장은? '양강체제'

▲ 대한항공이 운행노선 개편을 실시할 전망이다. 사진 / 대한항공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대한항공이 운행노선 개편을 실시할 전망이다.
 
9일 대한항공은 신규시장 노선 개설, 부진노선 감편·운휴(운행을 멈추는 것) 등 여객 노선 ‘재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 대응 그리고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오는 12월경 인도의 수도 ‘델리’에 항공편 운항을 준비하며 이와 함께 경제제재 조치가 해제 된 이란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지난 3월 대한항공은 인천~테헤란 노선의 운수권 4회를 배분 받은 바 있다. 다만 현재 이란에서 금융거래가 원활하지 못하고 시장 상황을 감안해야 하기에 시장 여건이 갖춰지는 시점에 취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요 부진 노선에 대해서는 운휴와 감편 조치를 실시한다.

주 3회 운항하던 인천~상파울루 노선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종료되는 오는 9월말부터는 잠정 운휴할 방침이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지만 경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연간 25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브라질을 운항하는 항공사들 역시 마찬가지로 운항편을 20% 가량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한국의 국제여객 수송시장 상황(시장점유율)은 대한항공·아시아나의 ‘양강체제’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대한항공(24.3%), 아시아나(20%), 기타 국내항공사들(16.3%), 기타 해외항공사들(39.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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