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도 내놓아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사진 / 강민욱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통상 시중 은행 및 금융 기관들은 중앙은행(=한은)의 금리를 기준삼아 금리를 책정한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융통화위)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의 연 1.50%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한 1.2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금융통화위는 작년 6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인하한 이래 11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현재 세계경제에 대한 통찰과 앞으로의 전망도 내놓았다.
 
즉 한은은 미국은 일시적인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유로지역은 미약하지만 개선 움직임이 이어진 점,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 보였다고 밝히고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약한 회복세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 신흥국들의 경제 상황 · 국제유가 등의 요소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 측면에서는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소비 등의 내수시장 개선 움직임이 약화됐다면서 경제주체(소비자, 기업 등)들의 심리도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고용 및 실업률은 전년도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세간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부양에 대한 지원사격과 정부의 '재정정책'과의 공조의지로 풀이하는 의견도 나온다.
 
즉 중앙은행이 △화폐공급량 △이자율(금리) 두 가지를 통해 전체경제를 조절하려는 것을 통화정책이라 한다. 반면 정부가 세금 그리고 정부지출(정부가 사업벌이는 것 · 댐건설 등)을 통해서 경제를 부양 및 조절하려는 것을 ‘재정정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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