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낮고 여러가지 여건때문

▲ 2011년~2015년 사장된 이동통신사 마일리지 2682억.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2011년부터 2015년 동안 소비자가 누리지 못하고 사장된 이동통신사(3사)의 마일리지가 2,682억원에 이른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8일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이동통신 3사 ·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2011년~2015년)간 이동통신3사 마일리지 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쓰지 못하고 사장된 이통3사 마일리지가 약 2,68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장된 마일리지는 이동통신사별로 KT가 1,436억원, SKT가 1,007억원, LG유플러스가 239억원 이었다.
 
이렇듯 녹색소비자연대는 마일리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은 점, 마일리지 이용범위가 좁은 점, 사용금액의 일정 제한, 번호 이동시 자동 소멸 등 여러 가지 제한과 여건 때문에 소비자들이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현실 등을 전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선방안 및 정책을 강구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송파구 거주 가정주부 J씨도 “멤버쉽 포인트(마일리지) 등이 있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1회에 사용가능한 포인트가 제한돼 있다”라며 볼멘 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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